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남북한 정상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나란히 초청됐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명의로 서울과 평양의 남북 최고 지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9월15일 시드니올림픽에 참석토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시드니올림픽에 남북정상을 초청해 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여러 일정과 사정을 고려해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