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이 월간 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반도체협회(SIA)가 3일 발표했다.

6월중 반도체 매출은 1백66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1백12억달러보다 48.1%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인터넷확산으로 컴퓨터 수요가 증가한데다 이동통신 부문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지 스칼리즈 SIA회장은 "6월중 반도체 매출은 우리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 매출이 당초 예상대로 급증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플래시 메모리가 1백67%나 증가했으며 디지털시그널 프로세서(DSP)가 51% 증가했다.

D램은 75%,마이크로프로세서는 3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52.8%,일본에서 50.8%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미국은 42.7%,유럽은 48.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