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오는 15일 평양에서 이산가족을 만나는 1백명의 남한 주민을 위해 무료 해외 여행자보험에 들어줬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G화재 중부지점 인스넷대리점은 남한 주민 1백명이 평양에 머무르는 3박4일동안 사망.후유장해를 당할 경우 최고 2천만원까지 보장하는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는 것.

보험료는 1인당 7천3백82원으로 LG화재가 대신 부담한다.

LG화재는 "평양을 방문하는 이산가족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이어서 손해보험 약관에 따르면 보험가입이 안된다"며 "50년만의 상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무료로 보험에 들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재는 서울에 오는 북한 주민 1백명을 위해서도 국내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주는 방안을 대한적십자사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