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Views] 경제팀 인선/현대 해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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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핫 이슈는 개각이다.
새 내각은 개혁의 피로를 씻고 2단계 개혁에 나서게 된다는 점에서 어떤 인사가 입각하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벌 개혁과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맡게될 경제팀,특히 추후 부총리로 승격될 재정경제부 장관에 누가 오를지가 관심사다.
현재 경제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은 무엇보다 팀웍이다.
정책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삐걱거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주요 정책을 놓고 "개혁 지휘관"들이 저마다 수차례에 걸쳐 말을 바꾼 것도 팀웍 부재에서 오는 현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팀웍과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전문가가 DJ노믹스의 후반기를 맡아야 한다는게 국민들의 바람이다.
금융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도 기존 경제팀의 실책이었다.
실물경제를 제대로 알고 시장의 흐름을 챙길 수 있는 시장친화적 인물의 중용이 절실하다.
개각 못지 않은 이슈는 현대 사태다.
현대의 마련한 자구안은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알맹이가 없다는게 이유다.
최후통첩을 받은 현대는 내용을 보강해 8일이후 다시 자구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는 현대건설의 실효성있는 자구계획과 문제 경영진 퇴진,확실한 자동차 중공업의 계열분리안을 내달라는 것.개각 분위기에 편승해 내용없는 자구책으로 어물쩡 시장의 개혁요구를 회피해서는 곤란하다는게 정부의 지적이다.
정부는 현대가 시장의 요구를 외면한채 버티기만 한다면 현대건설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에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현대가 이번에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시장 혼란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8일로 연기된 현대의 "소떼 방북"도 국민의 시선을 끌 뉴스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퇴원은 했지만 건강이 따르지 못해 이번 방북길에는 동행하지 못한다.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김충식 현대상선 사장,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등 7명으로 멤버가 짜여졌다.
그러나 이슈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이익치 회장의 방북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의 방북과 더불어 경쟁자인 삼성의 대북 사업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은 평양 인근 남포공단에 백색가전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50만평 규모의 전자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와 삼성은 남북간 경의선 복원사업을 놓고서도 활발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 자금시장에는 아직 냉기가 돌고 있지만 다소 해동의 분위기가 있다.
지난주 LG증권이 처음으로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CBO)를 발행했다.
중견기업과 신용도가 낮은 대기업들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발행규모는 1조5천5백억원어치.오는 11일에도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이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한다.
9월초까지 모두 3조5천억원 가량의 프라이머리 CBO가 추가로 발행된다.
채권전용펀드 조성도 설정잔액이 5조원으로 높아졌고 프라이머리CBO 발행추이에 따라 이달중 나머지 5조원이 모두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표금리도 가파르게 떨어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다시 7%대로 낮아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번주 워크아웃중인 기업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실사 결과를 발표한다.
실사결과 옛 경영진의 모럴해저드가 드러나면 철저히 책임을 묻는다는게 금감위 방침이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
[ 체크 포인트 ]
<> 8일
.현대, 소떼 방북
.국무회의(잠정)
<> 9일
.미국, 베이지북(경제동향보고서) 발표
<> 11일
.공정위, 6~30대 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발표
<> 주중
.개각
.워크아웃기업 모럴해저드 실사결과 발표
.현대, 채권단에 자구책 제출
새 내각은 개혁의 피로를 씻고 2단계 개혁에 나서게 된다는 점에서 어떤 인사가 입각하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벌 개혁과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맡게될 경제팀,특히 추후 부총리로 승격될 재정경제부 장관에 누가 오를지가 관심사다.
현재 경제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은 무엇보다 팀웍이다.
정책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삐걱거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주요 정책을 놓고 "개혁 지휘관"들이 저마다 수차례에 걸쳐 말을 바꾼 것도 팀웍 부재에서 오는 현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팀웍과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전문가가 DJ노믹스의 후반기를 맡아야 한다는게 국민들의 바람이다.
금융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도 기존 경제팀의 실책이었다.
실물경제를 제대로 알고 시장의 흐름을 챙길 수 있는 시장친화적 인물의 중용이 절실하다.
개각 못지 않은 이슈는 현대 사태다.
현대의 마련한 자구안은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알맹이가 없다는게 이유다.
최후통첩을 받은 현대는 내용을 보강해 8일이후 다시 자구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는 현대건설의 실효성있는 자구계획과 문제 경영진 퇴진,확실한 자동차 중공업의 계열분리안을 내달라는 것.개각 분위기에 편승해 내용없는 자구책으로 어물쩡 시장의 개혁요구를 회피해서는 곤란하다는게 정부의 지적이다.
정부는 현대가 시장의 요구를 외면한채 버티기만 한다면 현대건설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에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현대가 이번에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시장 혼란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8일로 연기된 현대의 "소떼 방북"도 국민의 시선을 끌 뉴스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퇴원은 했지만 건강이 따르지 못해 이번 방북길에는 동행하지 못한다.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김충식 현대상선 사장,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등 7명으로 멤버가 짜여졌다.
그러나 이슈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이익치 회장의 방북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의 방북과 더불어 경쟁자인 삼성의 대북 사업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은 평양 인근 남포공단에 백색가전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50만평 규모의 전자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와 삼성은 남북간 경의선 복원사업을 놓고서도 활발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 자금시장에는 아직 냉기가 돌고 있지만 다소 해동의 분위기가 있다.
지난주 LG증권이 처음으로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CBO)를 발행했다.
중견기업과 신용도가 낮은 대기업들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발행규모는 1조5천5백억원어치.오는 11일에도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이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한다.
9월초까지 모두 3조5천억원 가량의 프라이머리 CBO가 추가로 발행된다.
채권전용펀드 조성도 설정잔액이 5조원으로 높아졌고 프라이머리CBO 발행추이에 따라 이달중 나머지 5조원이 모두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표금리도 가파르게 떨어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다시 7%대로 낮아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번주 워크아웃중인 기업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실사 결과를 발표한다.
실사결과 옛 경영진의 모럴해저드가 드러나면 철저히 책임을 묻는다는게 금감위 방침이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
[ 체크 포인트 ]
<> 8일
.현대, 소떼 방북
.국무회의(잠정)
<> 9일
.미국, 베이지북(경제동향보고서) 발표
<> 11일
.공정위, 6~30대 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발표
<> 주중
.개각
.워크아웃기업 모럴해저드 실사결과 발표
.현대, 채권단에 자구책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