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매확대와 수출증진에 힘입어 올해 회사창립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7일 지난 상반기 경상이익이 2백9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났으며 매출은 3% 성장한 6천3백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상반기중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2천2백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비해 21%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수출도 북미와 중남미 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4천1백7억원 어치를 수출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경우 원가부담 요인이 줄어든데다 지속적인 해외광고를 통한 마케팅이 효과를 보기 시작해 전년 동기 대비 31%가 늘어났고 해외메이커에 대한 납품은 1백50% 증가한 8백2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6% 늘어난 1백9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미국,유럽시장의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올 수출목표 9천억원 달성은 물론 올해 매출액 1조4천3백50억원,순이익도 4백5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