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쇼핑몰 운영기술과 노하우가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한·일 양국간 첫 합작 인터넷쇼핑몰도 생긴다.

한솔CSN은 8일 일본의 위성 인터넷 송수신 시스템업체인 텔리맨 커뮤니케이션에 인터넷쇼핑몰 운영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키로 하고 이날 김홍식 사장과 호소노 요시히코 탤리맨 사장이 일본 도쿄 텔리맨 본사에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텔리맨과 공동으로 한·일 합작 첫 인터넷쇼핑몰을 설립키로 했다.

한솔은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www.csclub.com)을 운영하면서 얻은 기술 및 노하우를 텔리맨측에 제공하는 대가로 3천만엔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이달말까지 각사 7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터넷쇼핑몰 보안부문,상품구매,마케팅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한솔 관계자는 "텔리맨은 인터넷쇼핑몰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을 주목해왔다"며 "특히 20여만가지 상품과 여행 웨딩 이사 등 1천5백가지 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기반을 갖고 있는 CS클럽을 비즈니스모델로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또 일본에 자본금 1억엔 규모의 합작 인터넷쇼핑몰업체를 설립키로 했다.

한솔은 한·일간 첫 인터넷쇼핑몰 합작법인이 될 이 회사의 지분 30%를 갖는다.

이 인터넷쇼핑몰은 빠르면 오는 10월 정식 오픈한다.

두 회사는 합작 인터넷쇼핑몰업체를 본궤도에 올려 자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