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벤처기업들이 ''벤처기업 위기론''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협중앙회는 벤처기업 5백22개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위기론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71.7%가 벤처위기론에 공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인터넷 닷컴기업들은 75.7%가 이같은 견해를 나타났다.

그 이유로 △벤처기업의 수익성 저조(25.9%) △벤처캐피털의 투자기피(14.3%) △경제 전반의 불안정(13.2%)등이 지적됐다.

최근의 벤처위기론이 벤처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7.5%,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기업이 30.7%로 나타났다.

최근 상황이 내실화 다지기를 통한 벤처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협측은 분석했다.

기협측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볼 때 벤처기업에 대해 성급하게 부정적 판단을 내리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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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