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설팅업체 앤더슨컨설팅이 제휴관계인 회계·경영 컨설팅업체 아더앤더슨과 결별한다.

앤더슨컨설팅은 7일 거의 3년에 걸친 중재 끝에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법원의 결정에 따라 아더앤더슨과의 결별 및 회계업무 제휴관계 종료를 승인받았다.

이에따라 앤더슨컨설팅은 현재 회사이름을 올해 말까지만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다른 이름으로 변경하고, 아더앤더슨이 속한 앤더슨월드와이드에 약 8억3천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앤더슨컨설팅과 아더앤더슨과의 ''갈라섬''은 컨설팅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은 회계결산 부문 합작파트너와의 관계를 끊고 있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