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상장 기업인 장보고투자컨설팅이 역시 제3시장 거래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바이스톡을 인수합병키로 했다.

제3시장 지정기업간 합병이 성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구성진 장보고투자컨설팅 사장은 "바이스톡과의 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장보고컨설팅 1주에 바이스톡 1백주 안팎으로 잠정 결정했다.

합병으로 신설되는 회사의 이름은 장보고바이스톡으로 결정했으며 구 사장이 신설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양태화 바이스톡 사장이 신설법인의 대표이사 부사장직을 맡기로 했다.

구 사장은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증권정보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바이스톡 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증권사이트 등 관련기업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보고컨설팅은 ARS증권정보서비스와 투자설명회를 수익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바이스톡은 인터넷 배너광고와 유료회원제 등이 수익기반이다.

장보고컨설팅의 자본금은 8억6천만원이며 제3시장 지정주식수는 17만2천주(액면가 5천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