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구안 다시 제출을" .. 외환銀,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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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8일 현대건설과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에 공문을 보내 오는 19일까지 추가 자구계획안을 내도록 요구했다.
채권단은 현대에 △조속한 계열분리 △추가자구안 마련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이같은 사항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채권 만기 연장조치 철회 등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외은은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지분 9.1% 중 계열분리를 위해 6.1%를 조속히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외은은 또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 자구안을 제출토록 했다.
이연수 부행장은 "현대건설은 5조6천여억원인 부채를 4조원 이하로 줄여야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며 "추가 자구안은 이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행장은 "자구안이 불충분하면 대주주의 증자참여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이 부행장은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경영인은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대문제에 관한 한 후퇴는 없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채권단은 현대에 △조속한 계열분리 △추가자구안 마련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이같은 사항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채권 만기 연장조치 철회 등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외은은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지분 9.1% 중 계열분리를 위해 6.1%를 조속히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외은은 또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 자구안을 제출토록 했다.
이연수 부행장은 "현대건설은 5조6천여억원인 부채를 4조원 이하로 줄여야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며 "추가 자구안은 이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행장은 "자구안이 불충분하면 대주주의 증자참여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이 부행장은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경영인은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대문제에 관한 한 후퇴는 없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