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혁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지금,e비즈니스의 승자로 살아남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가.

신간 ''e브랜드''(필 카펜터 지음,김태현 옮김,세종서적,1만3천원)가 해답을 제시한다.

인터넷 마케팅과 브랜드 개발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야후 반즈앤노블닷컴 아이빌리지 온세일 폭독스포츠 등 세계적인 닷컴기업의 브랜드 구축과정을 심층 분석,닷컴 기업의 효과적인 전략과 향후 문제점,대응방안 등을 상세히 일러준다.

인터넷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야후.

이 회사는 ''Do you Yahoo?''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고객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다가갔다.

또 직원들의 자동차에 야후! 로고를 새겨 실리콘밸리의 고속도로를 질주토록 하는 ''게릴라 마케팅''을 통해 야후가 생기발랄하고 활기찬 사이트란 인상을 심어줬다.

반즈앤노블은 "반즈앤노블을 이제는 반즈앤노블닷컴으로 만날 수 있다"는 일관된 메시지 광고와 작가와의 채팅 서비스를 활용,오프라인 브랜드를 인터넷에서 효과적으로 재창출하는데 성공했다.

육아상담부터 일상생활의 구체적 문제까지 여성의 행복한 생활을 도와주는 아이빌리지는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온라인 경매의 원조 온세일도 공급자들과의 제휴 및 편리한 ''원스톱''경매절차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폭독스포츠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소비자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의 조언 등을 제공,최고의 ''스포츠 컨설턴트''로 자리잡았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