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기업 라파즈코리아석고(대표 이창명)가 섬진강변에 세워지는 ''평화를 여는 마을'' 건립을 후원한다.

영·호남 화합을 위한 이 마을은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Habitat for Humanity Korea)''가 전남 광양시 다암면 신원리 일대에 짓는 무료 주택.

자립의지가 있는 영·호남 지역의 무주택가정 34세대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라파즈는 마을 건립을 위해 석고보드 3천장(2천만원 상당)을 대는 동시에 ''라파즈 트레이닝 센터''에서 교육을 마친 기술자 8명을 파견한다.

또 내외장 공사가 진행될 이달 중순까지 ''라파즈석고 이동 교육 차량''을 현장에 배치,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필요한 시공 전문 기술을 자문할 예정이다.

이창명 사장은 "이번 행사는 자립의지가 있는 양 지역의 무주택가정을 지원함으로써 영·호남 지역 화합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라파즈는 한국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같은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즈코리아석고는 지난 98년 11월 벽산의 여수·진해 공장과 동부한농화학 석고보드 공장 및 영업부문을 인수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3월에는 라파즈한라시멘트를 통해 국내 시멘트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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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