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IT(정보기술) 분야의 경영컨설턴트에 해당하는 전문자격제도를 오는 2001년 가을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격취득자는 IT코디네이터로 인정받으며 중견·중소기업의 정보처리시스템 도입 등 IT화 추진에 관한 종합적 컨설팅 업무를 맡게 된다.

통산성은 일본경제의 본격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활성화 및 이를 뒷받침할 IT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자격 신설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운영은 올 연말까지 설립될 가칭 IT코디네이터협회가 맡을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기업경영 및 정보처리에 관한 필기시험 등을 거쳐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

IT코디네이터는 각 기업과 개별적으로 단기 또는 장기계약을 맺고 정보화 계획의 입안에서 시스템 도입,운영까지 일관된 컨설팅업무를 담당한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