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상당수 투자자가 1∼2개 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손절매를 한 적이 없는 등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인터넷업체 팍스넷과 KBS는 지난달 4일부터 한달동안 주식투자수기를 공모하면서 주식투자자 7백83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4%가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한 적이 있으며 응답자의 60.8%는 신용이나 미수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의 경우 대출금액은 1천만원 미만(대출 경험자의 44.8%)이, 신용이나 미수의 이용횟수는 3회 미만(이용자의 29.7%)이 가장 많았다.
개인의 주식투자금액은 1천만∼3천만원이 조사대상의 33.3%로 가장 많았고 △1천만원 미만(26.5%) △3천만∼5천만원(21.2%) △5천만원 이상(18.4%)인 것으로 집계됐다.
3개 이상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은 55.5%였으며 나머지 44.5%는 1∼2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투자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손절매를 해 본 경험이 있는 투자자는 67.9%이며 응답자의 3분의 1가량인 32.1%는 손절매를 한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