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락 닷새만에 44포인트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며 장중 지수 710선을 회복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전일 정부가 현대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데에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커진데에 연나흘간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더해지며 지수가 급등했다.

또 옵션만기일을 하루앞두고 오히려 선물가가 폭등해 한때 사이드 카가 발동되는 등 프로그램 매수까지 나오며 지수 오름폭이 커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4.15포인트 (6.63%) 올라 지수 710.2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 9251만주로 최근 거래량 급감세에서 빛어진 코스닥과의 역전현상도 6일만에 해소됐다.

거래대금은 1조9722억원을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는 개장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개장부터 강세를 보였고 각각 2만1천원. 3만5천5백원(상한가)까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자동차도 사상최대 매출과 현대문제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5%이상 급등한 업종도 제조.조립기계.전기.운수장비.운수창고.금융.은행.증권 등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기관은 개장부터 ''쌍끌이''에 나서며 지수 급등세를 이끌었는데 외국인은 이날 1,19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532억원의 사자우위에 나섰다.

또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당초 우려됐던 프로그램매물은 선물가격 급등으로 오히려 1236 억원 매수.229억원 매도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81포인트 올라 지수 119.07로 120선에 다가섰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