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체들은 4개중 1개꼴로 장사를 해서 이자도 못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를 받는 제조업체 3천7백3개를 대상으로 분석,발표한 ''99년중 제조업 현금흐름''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체는 영업활동을 통해 업체당 평균 1백15억4천만원을 벌어들였다.

전년보다 34.4% 늘어난 것으로 95년 이래 최대 규모다.

조사대상 업체중 24.8%인 9백18개사의 금융비용 보상비율이 1백%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