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소강판코어 전문제조 업체인 한국코아의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9일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6백7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도 1백21.3%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광윤 사장은 "실적호전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반기의 42억원에서 76억원으로 늘어난데다 미래통신 동광전기 등 관계회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돼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유럽형 디지털무선전화기 등을 생산하는 미래통신을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신경제연구소는 "한국코아가 국내 최대의 규소강판코어 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군작전지휘망구축사업 무산과 코어산업의 저성장성 등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해 주가는 지난 87년 상장 이래 최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