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새마을금고가 오는 16일부터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들어간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10일 전국 1천9백여개 새마을금고를 인터넷망으로 연결,16일부터 본격적인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마을금고 고객들은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각종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새마을금고 고객들은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이용해 가정에서도 예금 및 대출내역 공제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또 자기앞수표 발행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금이체 공제료 계산 등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전국 새마을금고간 이체뿐만 아니라 은행으로의 송금까지 가능해진다.

송금 수수료는 최고 3백원으로 창구를 방문해서 처리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이용가능 시간은 금고 영업시간인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이며 앞으로 인터넷뱅킹 이용 가능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회측은 지난 5월초 전자금융팀을 신설하고 8명의 전산전담 직원을 배치해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한국통신 사내벤처사인 커머스솔루션즈의 뱅크타운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해 안전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