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주역] 아이솔루션 '이기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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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특히 우리 전통 리듬과 소리를 접목시킨 게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디지털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문화상품을 생산하는 문화벤처기업 아이솔루션의 이기용(37) 사장.
그는 PMC프로덕션(대표 송승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극 ''난타''의 컨셉트를 이용한 리듬비트 아케이드 게임기 ''난타 2000''을 최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난타는 무엇인가 두드리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줍니다.
사운드의 웅장함과 박진감에서 실제 난타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난타 2000''은 대형 음식점의 주방을 배경으로 삼았다.
악기는 젓가락 숟가락 칼 도마 같은 주방기구뿐이다.
하지만 기존 DDR가 단순한 발동작을 이용한 게임인 데 비해 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의 용이성과 흥겨움을 높였다.
게임기 앞면에 마이크가 달려있어 게임 도중 마음껏 소리도 지를 수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7월 홍콩에서 열렸던 ''아시안 어뮤즈먼트 엑스포''에 첫선을 보여 해외 게임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사장은 "싱가포르의 할리우드 슬램,나스닥 등록업체인 래디카,비트윈차이나 등으로부터 업무협력 제의를 받았다"면서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케이드 게임전시회인 ''잠바쇼''에도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의 경력은 문화상품과는 거리가 멀다.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92년부터 4년간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일했다.
연구소를 그만둔 뒤 용산에서 5년 동안 컴퓨터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지난해 4월 아이솔루션을 설립해 10월부터 다양한 게임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9월과 11월 ''난타 2000'' 가정용,노래방용 버전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과 제휴를 맺고 개발 중인 사물놀이 댄싱게임기도 10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사장은 "난타 2000과 사물놀이 게임기가 본격 출시되면 올해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2)3453-7931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디지털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문화상품을 생산하는 문화벤처기업 아이솔루션의 이기용(37) 사장.
그는 PMC프로덕션(대표 송승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극 ''난타''의 컨셉트를 이용한 리듬비트 아케이드 게임기 ''난타 2000''을 최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난타는 무엇인가 두드리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줍니다.
사운드의 웅장함과 박진감에서 실제 난타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난타 2000''은 대형 음식점의 주방을 배경으로 삼았다.
악기는 젓가락 숟가락 칼 도마 같은 주방기구뿐이다.
하지만 기존 DDR가 단순한 발동작을 이용한 게임인 데 비해 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의 용이성과 흥겨움을 높였다.
게임기 앞면에 마이크가 달려있어 게임 도중 마음껏 소리도 지를 수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7월 홍콩에서 열렸던 ''아시안 어뮤즈먼트 엑스포''에 첫선을 보여 해외 게임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사장은 "싱가포르의 할리우드 슬램,나스닥 등록업체인 래디카,비트윈차이나 등으로부터 업무협력 제의를 받았다"면서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케이드 게임전시회인 ''잠바쇼''에도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의 경력은 문화상품과는 거리가 멀다.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92년부터 4년간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일했다.
연구소를 그만둔 뒤 용산에서 5년 동안 컴퓨터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지난해 4월 아이솔루션을 설립해 10월부터 다양한 게임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9월과 11월 ''난타 2000'' 가정용,노래방용 버전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과 제휴를 맺고 개발 중인 사물놀이 댄싱게임기도 10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사장은 "난타 2000과 사물놀이 게임기가 본격 출시되면 올해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2)3453-7931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