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10억 원을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KB금융과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3번째(서울시, 부산시) 업무협약이다.KB금융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 패키지 사업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먼저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 시간당 1만원(6개월간 최대 360만원)의 사용료를 지원하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또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 월 100만원(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인력비' 지원도 진행한다.지난 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양 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돌봄을 두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 결과 1000가구의 지원 대상 모집에 총 6528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BNK경남은행이 지역민들에게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단체 후원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BNK경남은행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경남오페라단 창단 33주년 기념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4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 오페라 관람 행사에는 지역민과 고객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대극장 좌석을 가득 채운 지역민들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120여분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오페라 마술피리는 초절기교 콜로라투라 아리아로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다채로운 음악이 가득한 뮤지컬 같은 공연이다.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가 밤의 여왕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와 자라스트로가 지배하는 ‘빛의 세계’ 두 세계를 오가며 숭고한 사랑을 이뤄내는 작품이다.특히 두 세계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판타지 속에는 모차르트의 철학적 메시지가 숨어 있다.이번 오페라 관람 행사에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역량 있는 성악인들과 경남오페라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ㆍ위너오페라합창단 등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연출됐다.BNK경남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지역 내 유일한 오페라단인 ‘경남오페라단’을 22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BNK경남은행은 아울러 경남메세나협회의 회장사로서 지역 기업과 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와 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청년층의 창업 활력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기준 대표 연령이 60대 이상인 사업체 수는 1년 전 보다 6만개 이상 급증한 반면 20~30대 대표의 사업체 수는 7800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초기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창업을 망설이고 있다면 청년층을 '창업 자금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를 활용해볼 수 있다. ◆'10% 저율' 과세 혜택창업 자금 증여세 과세특례는 증여세를 매길 때 창업 자금에 대해선 50억원(10명 이상 신규 고용하는 경우 100억원)을 한도로 5억원을 공제하고, 5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10%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증여받은 금액 5억원까지는 납부할 증여세가 '0원'이 되는 것이다.창업 특례 적용 없이 일반 증여하는 경우엔 증여세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일반적으로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는 성인 자녀의 증여세 공제 한도는 10년간 5000만원(미성년자는 2000만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창업 특례 없이 부모가 자녀에게 5억원을 일반 증여하는 경우를 간단히 계산하면, 5억원에서 공제액 5000만원을 차감한 4억5000만원이 과세표준이 되고 여기에 세율 20%(과세표준 1억원 초과~5억원 이하인 경우)를 곱한 뒤 누진공제액 1000만원을 뺀 8000만원이 증여세가 된다.창업 특례가 세금을 완전히 깎아주는 것은 아니다. 증여한 부모가 사망하면 창업 특례를 적용받은 자금이 상속세를 계산할 때 상속세 과세가액에 산입돼 상속세로 정산되기 때문이다. 과세 이연의 성격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창업 특례는 증여 당시 절세액이 상당하고, 증여한 날부터 상속이 개시되는 날(증여자가 사망한 날)까지 감면받은 증여세 금액으로 금융이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