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벤처기업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오는 31일부터 9월3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되는 ''타이베이 텔레콤2000''에 인텔 다이알로직사와 함께 인텔서버에 로커스 단문메시지 서비스시스템(SMSC) 및 WAP를 탑재한 무선 인터넷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커스는 이에 앞서 국내 대부분 통신사업자에 SMSC를 공급하고 WAP의 상용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몽골시장에도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또 몽골시장 진출과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전략의 1단계인 본격적인 아시아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자체 SMSC와 WAP솔루션을 국제적 기업들과 나란히 선보이게 될 로커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텔 다이알로직사와 무선통신 관련 파트너로서 무선인터넷 부문의 강자로 떠오른 한국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 텔레콤2000은 통신관련 1백67개 기업이 참가하는,국제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전시회로 에릭슨 모토로라 노키아 지멘스 시스코 등 전세계 유수 통신 솔루션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 90년 설립된 로커스는 무선 데이터 통신기술을 비롯 컴퓨터 전화 인터넷 방송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기술,지능형 대용량 멀티서비스 시스템 기술 등을 갖고 있다.

지난해 5백48억원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59억원을 올려 최근 3년동안 연평균 2백%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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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욱 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