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주택은행장이 여름휴가를 활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화제다.

김 행장은 10일 여름휴가를 떠났는데 첫날부터 이틀동안 부인과 함께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변의 ''평화를 여는 마을''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

이 마을은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 연합회''가 조성하고 있는 마을로 12일 완공돼 경남과 전남 지역의 무주택 영세민 34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김 행장은 10일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외벽에 못질을 하는 등 마무리 건축 공사에 참여했다.

한편 주택은행은 김 행장외에 직원 30여명이 지난 6일부터 특별휴가를 내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 조성을 위해 대지 구입대금 2억원과 3채의 주택 건설비용 9천만원 등 모두 2억9천만원을 무상 기부하기도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