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인감증명을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수 있게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내년예산 편성에서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호적 등.초본과 인감증명의 온라인 발급 계획을 밝혔다.

인감전산화가 되면 읍.면.동사무소 업무의 디지털화가 끝나게 되며 이곳에 비치된 주민등록대장도 폐기될수 있다고 기획예산처는 설명했다.

정부는 조만간 일선 동사무소 등에서 스캐너를 이용한 인감증명의 전산데이터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2003년까지 등기업무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현재 96개 등기소에서 시범운영중인 온라인 등기부등본 발급서비스를 내년부터 1백57개로 확대해 전국 2백50개 등기소에서 전면적인 업무전산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권의 위조 변조를 막기위해 내년부터 신규발급하는 여권에 대해서는 사진을 붙이는 현재 방식에서 새 주민등록증처럼 사진전사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여권업무를 읍.면.동사무로 확대하는 쪽으로 제도개선을 추진중이다.

사진전사 방식은 2002년쯤 실제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민원행정과 정부내 전산화 등으로 올해 모두 2천4백9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내년에도 3천억원 이상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허원순기자 huhws@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