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과 북한 고려민항이 8.15 남북이산가족 방문단을 교차 수송한다.

11일 통일부와 김포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 특별기가 오는 15일 방북하는 남한측 이산가족을 태워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다음 북한측의 남한방문단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고려민항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을 방문한 남한측 이산가족단을 태우고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북한측 이산가족단을 태우고 평양으로 되 돌아갈 예정이다.

당초 아시아나 항공이 15일,대한항공이 18일 남한측 이산가족단을 태우고,고려민항은 15일과 18일 북한측 이산가족단을 수송할 예정이었으나 절차상 번거러움 때문에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아시아나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이산가족 1백명 대표단장,기자단 20명,지원단 30명 등 승객 1백51명을 태우고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하게된다.

아시아나는 이어 이날 남한을 방문하는 북한측 이산가족단을 태우고 오전 11시경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한 뒤 낮 12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특별기 편명을 "OZ 815"로 정해 8.15로 이산가족 상봉을 기념하기로 했다.

김문권.서화동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