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강(28.류골프)이 2000APGA투어 볼보마스터스(총상금 25만달러) 정상 정복을 눈앞에 두었다.

앤서니 강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코타페르마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버디5 보기4 더블보기1)를 쳤으나 합계 14언더파 2백2타(64.65.73)로 3일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현재 2위를 4타차로 따돌리고 있는 앤서니 강은 이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지켜왔다.

앤서니 강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선수로는 올시즌 첫 APGA투어 우승이 된다.

앤서니 강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11세때 부모를 따라 하와이로 이민갔으며 지난 96년 프로가 됐다.

98년 APGA투어에 합류한뒤 지난해 필리핀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테드 퍼디(미국)도 만만치 않은 선수.

퍼디는 지난해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2월 투산오픈에서는 마지막날 선두를 달리다가 11위를 차지한바 있다.

한편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삼성전자)는 현재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