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은행의 수신금리 인하는 시중자금의 증시 이동을 가속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동양투신운용은 ''은행 수신금리 인하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는 일반인들이 가장 밀접하게 느끼는 체감금리가 내려간다는 점에서 시중 부동자금의 이동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은행 수신금리 인하는 우량은행이 예금금리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하면서 "은행권 자금이 증시 부동산등 투자대상을 찾아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에서 이탈하는 자금의 대부분은 증시로 이동해 주식시장의 수급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