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금리 최고 1%P 差..신한/하나등 돈 0.3~0.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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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하나 등 돈이 많이 몰리는 우량은행들과 서울은행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간 수신금리가 최고 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시중 은행간 수신금리 차이가 1%까지 벌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특히 한자릿수 금리체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14일 정기예금금리를 각각 최고 0.3%포인트,0.5%포인트 인하했다.
국민은행도 16일부터 수신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한미은행도 조만간 금리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량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고시금리기준)는 연 7.0%로 낮아지게 됐다.
그러나 한빛 외환 제일 서울은행 등은 아직까지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는 연 7.6(제일)~8.0%(서울)여서 우량은행에 비해 최고 1%포인트 높은 상태다.
한빛은행 등은 아직까지는 예대마진폭이 수익성을 압박할 수준이 아니고 은행 수신액을 높일 필요성이 있어 금리를 당분간 내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내린 은행은 예대마진이 줄어든데다 자금이 몰리면서 마땅한 운용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예금을 통제하려는 것"이라며 한빛은행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도 "은행 사정상 금리를 다른 은행처럼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각 영업점장이 추가로 주는 우대금리폭만 약간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담당자는 "현재 정기예금금리는 국채금리와 연동돼 매일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인하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이번 주말까지 시장상황을 봐서 금리인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금리인하폭을 다른 은행보다 작은 0.2~0.3%포인트 정도로 가져갈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시중 은행간 수신금리 차이가 1%까지 벌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특히 한자릿수 금리체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14일 정기예금금리를 각각 최고 0.3%포인트,0.5%포인트 인하했다.
국민은행도 16일부터 수신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한미은행도 조만간 금리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량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고시금리기준)는 연 7.0%로 낮아지게 됐다.
그러나 한빛 외환 제일 서울은행 등은 아직까지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는 연 7.6(제일)~8.0%(서울)여서 우량은행에 비해 최고 1%포인트 높은 상태다.
한빛은행 등은 아직까지는 예대마진폭이 수익성을 압박할 수준이 아니고 은행 수신액을 높일 필요성이 있어 금리를 당분간 내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내린 은행은 예대마진이 줄어든데다 자금이 몰리면서 마땅한 운용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예금을 통제하려는 것"이라며 한빛은행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도 "은행 사정상 금리를 다른 은행처럼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각 영업점장이 추가로 주는 우대금리폭만 약간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담당자는 "현재 정기예금금리는 국채금리와 연동돼 매일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인하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이번 주말까지 시장상황을 봐서 금리인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금리인하폭을 다른 은행보다 작은 0.2~0.3%포인트 정도로 가져갈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