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일본은행의 제로금리정책 포기에 따른 시장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주가는 첨단기술주에 매기가 몰리면서 36.41엔(0.23%) 오른 1만6천1백53.91엔에 마감됐다.

증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의 제로금리정책 해제와 관련해 두드러진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백중맞이 연휴까지 겹쳐 거래량도 적었다"고 전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도 금리정책 변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엔화가치는 달러당 1백8.74엔(오후 3시현재)을 기록,지난주말에 비해 0.08엔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이 "0.25% 안팎"의 유도 목표로 내세운 단기금융시장의 하루짜리 무담보 콜금리는 기술적인 요인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따라 이 목표금리의 시행은 연휴가 끝나는 15일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도쿄=양승득 특파원yan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