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브로드웨이에 유명 가수 겸 배우 고 프랭크 시나트라의 동상을 세우려는 계획에 대해 찬반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나트라의 군입대 기피설이 거론되면서 반대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13일자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동상이 세워질 지점인 브로드웨이와 44번가가 만나는 지역은 2차대전 때 전쟁터에 나갈 군인들을 모집하는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벌어졌던 곳으로 이곳에 한 역사가로부터 "제2차대전 중 가장 증오받은 사람"이라는 비판을 받은 시나트라 동상이 선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이 신문은 "시나트라 파일"의 공동편집자 톰 쿤츠의 글을 인용,시나트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징병을 기피했으며 남자들이 해외 전선에서 목숨걸고 싸우고 있을 때 여성들을 즐겁게 해 주며 부자가 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