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 상봉단을 실어나를 우리측 항공기는 대한항공으로 결정됐다.

통일부는 14일 이산가족 상봉단을 실어나를 항공기로 우리측에서 대한항공이,북측에서 고려항공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18일 남으로 내려온 북한이산가족 상봉단을 싣고 평양으로 간 다음 곧바로 방북한 남한이산가족 상봉단을 태우고 서울로 되돌아오게 된다.

고려항공은 이에앞서 15일 오전11시 평양에서 북한이산가족 상봉단을 싣고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1시간 후인 낮12시 고려항공은 남한이산가족 상봉단을 싣고 평양으로 돌아간다.

대한항공이 이산가족 수송에 참가하게 된 것은 북측이 간편한 수송을 요구해온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단을 실어 나를 항공기로 15일 방북시는 아시아나항공이,18일 귀국시는 대한항공이 맡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북측 요구로 15일 수송은 고려항공이 18일 수송은 대한항공이 맡게 됐다고 대한항공측은 밝혔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