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오는 31일과 9월1일 각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KBS홀에서 여는 정기연주회 레퍼토리에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가 올라 있다.

자주 연주되지 않는 이 곡을 특별히 선정한 이유는 뭘까.

올해는 쇼스타코비치가 죽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우리와 동시대를 살았던 작곡가인 만큼 아직 재조명할 때는 아니다.

하지만 자주 연주되지 않았던 그의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려보는 시도는 바람직해 보인다.

상임지휘자 키타옌코가 함께 하는 무대여서 더욱 기대된다.

좋은 소식 또 하나.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베이스 예브게니 네스테렌코가 함께 출연한다.

무소르그스키의 가곡 ''죽음의 노래와 춤''을 부를 예정이다.

그는 1970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성악부문 1등을 차지해 베이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차이코프스키음악원 교수를 거쳐 현재 오스트리아 빈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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