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골퍼 이야기] "정확하고 긴 드라이버샷 기본"..임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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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 윤흥기업 대표 >
지난 93년 국내 한 아마추어골퍼가 하루에 2백홀(11라운드와 2홀)을 연속 플레이해 ''하루 최다라운드'' 세계기록을 세웠다.
초인적인 투지로 화제를 뿌리며 기네스북에 올랐던 주인공은 임흥순 윤흥기업 대표.그는 요즘도 각계로부터 초청받아 ''지도 라운드''를 해주는 골프계의 명사다.
임 대표는 지난 86년 골프에 입문,연습장에서 하루 1천개씩 샷을 날리며 6개월 만에 싱글벽을 넘은 ''골프 수재''.그는 "싱글로 가려면 정확하고 긴 드라이버샷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드라이빙거리는 평균 2백60야드이며 페어웨이안착률은 80%를 웃돈다.
파 3홀을 제외한 14개홀에서 11개 이상 정확하고 긴 드라이빙을 날린다는 얘기다.
예컨대 4백야드 안팎의 파 4홀에서 그는 세컨드샷을 대개 피칭웨지나 8,9번 등의 쇼트아이언을 잡는다.
반면 동반자들은 5번 이상의 롱아이언을 잡는다.
''정확한 장타자''는 그린에 레귤러 온시킬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 지론이다.
그는 "장타에는 그립과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립은 오른손 인지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백스윙 때는 느슨하게 풀어주되 다운스윙 때는 인지로 그립을 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운스윙 때 오른팔의 힘을 클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왼팔로만 스윙하면 장타가 나올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칩샷 때 같은 거리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쇼트아이언을 구사한다.
홀까지 10야드가 남아 있고 평지인데다 깃대가 뒤에 있으면 7,8번아이언을 쓴다.
반면 오르막인데다 깃대가 앞에 있으면 피칭이나 샌드웨지를 사용한다.
그는 ''체력 예찬론''도 빼놓지 않는다.
체력이 달리면 스윙 때 왼다리가 버팀목 역할을 못한다는 것.정신력도 해이해져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없다.
그는 골프입문 전 20여년간 매일 새벽 북한산에 오르며 체력을 다졌다.
골프대중화운동본부 부회장인 임 대표는 "비싼 외국산 대신 국산 골프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맥켄리(클럽),볼빅(볼),팬텀(기타) 등 모든 용품을 국산만 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지난 93년 국내 한 아마추어골퍼가 하루에 2백홀(11라운드와 2홀)을 연속 플레이해 ''하루 최다라운드'' 세계기록을 세웠다.
초인적인 투지로 화제를 뿌리며 기네스북에 올랐던 주인공은 임흥순 윤흥기업 대표.그는 요즘도 각계로부터 초청받아 ''지도 라운드''를 해주는 골프계의 명사다.
임 대표는 지난 86년 골프에 입문,연습장에서 하루 1천개씩 샷을 날리며 6개월 만에 싱글벽을 넘은 ''골프 수재''.그는 "싱글로 가려면 정확하고 긴 드라이버샷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드라이빙거리는 평균 2백60야드이며 페어웨이안착률은 80%를 웃돈다.
파 3홀을 제외한 14개홀에서 11개 이상 정확하고 긴 드라이빙을 날린다는 얘기다.
예컨대 4백야드 안팎의 파 4홀에서 그는 세컨드샷을 대개 피칭웨지나 8,9번 등의 쇼트아이언을 잡는다.
반면 동반자들은 5번 이상의 롱아이언을 잡는다.
''정확한 장타자''는 그린에 레귤러 온시킬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 지론이다.
그는 "장타에는 그립과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립은 오른손 인지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백스윙 때는 느슨하게 풀어주되 다운스윙 때는 인지로 그립을 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운스윙 때 오른팔의 힘을 클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왼팔로만 스윙하면 장타가 나올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칩샷 때 같은 거리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쇼트아이언을 구사한다.
홀까지 10야드가 남아 있고 평지인데다 깃대가 뒤에 있으면 7,8번아이언을 쓴다.
반면 오르막인데다 깃대가 앞에 있으면 피칭이나 샌드웨지를 사용한다.
그는 ''체력 예찬론''도 빼놓지 않는다.
체력이 달리면 스윙 때 왼다리가 버팀목 역할을 못한다는 것.정신력도 해이해져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없다.
그는 골프입문 전 20여년간 매일 새벽 북한산에 오르며 체력을 다졌다.
골프대중화운동본부 부회장인 임 대표는 "비싼 외국산 대신 국산 골프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맥켄리(클럽),볼빅(볼),팬텀(기타) 등 모든 용품을 국산만 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