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공명(MR)기술 전문업체인 카이(대표 장용호)는 중국 민드잇사에 2백만달러 규모의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용 스펙트로미터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국산화한 스펙트로미터는 MRI와 자기공명분광기(NMR)의 핵심장치.

자기공명 현상을 이용,자석에 저장한 환자나 물질의 정보를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카이는 중국 수출계약을 계기로 최근 연간 1백대의 스펙트로미터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이 회사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정형외과용 소형 MRI를 선보일 예정이며 해상도와 기능을 크게 높인 차세대 MRI도 개발할 계획이다.

(042)863-6341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