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한방 원료를 이용한 ''한방 화장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녹두 율피(밤껍질) 녹차등 한방 제재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은 물론 최근엔 태음·소양인 등 각 체질별 피부 특성에 맞춘 사상의학형 화장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경희대 한의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사상의학에 기초한 피부개선 전문 화장품 ''한방미인''을 개발,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5만∼10만원의 프리미엄급.

태평양의 ''설화수''는 산업자원부의 ''한국의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됐던 국내의 대표적인 한방 화장품.

피부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35세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 피부유연 효과가 있는 옥죽(둥굴레)을 비롯 작약 지황 백함 연자육 등 한방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

나드리는 뽕나무에서 자생하는 상황 버섯이 포함된 ''상황 에이지 트리트먼트''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또 한국화장품은 각질과 피지 제거 기능이 뛰어난 녹차성분의 ''칼리 클린 에브리데이 클렌저'',로제화장품은 동충하초와 표고버섯 추출물을 함유한 고보습 전문라인 ''마자린 셀 리뉴얼''을 출시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