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30여명의 승무원을 태운 러시아 북해함대 소속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14일 노르웨이 동쪽 바렌츠해에서 대규모 충돌사고를 일으켜 침몰했다.

러시아는 침몰 직후 즉각 구조에 나섰으나 침몰지점 수심이 1백m 이상인 데다 악천후까지 겹쳐 승무원들의 구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며 방사능 누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