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파업 갈수록 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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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가 의료계지도부 구속·수배자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대화를 재개하지 못하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어 의료계 재폐업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시민단체 등이 폐업철회 범국민운동을 벌이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대한약사회는 의료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나서 재폐업사태는 의.약.정.민 4자간의 대립양상으로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의료계 재폐업 5일째인 15일 의료계는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라는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 불가''라는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도 이에 대해 "의료계가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협상단일안을 마련한 의료계는 15일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를 갖고 요구안의 세부사항에 대해 막바지 논의를 했다.
그러나 사실상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은 구속자석방 등 협상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대화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약사회관에서 임직원과 약사회원은 물론 약대 학장과 약대생들이 참여하는 범약계 대책회의를 갖고 의료계 폐업에 맞대응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게다가 시민단체 등이 폐업철회 범국민운동을 벌이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대한약사회는 의료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나서 재폐업사태는 의.약.정.민 4자간의 대립양상으로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의료계 재폐업 5일째인 15일 의료계는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라는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 불가''라는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도 이에 대해 "의료계가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협상단일안을 마련한 의료계는 15일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를 갖고 요구안의 세부사항에 대해 막바지 논의를 했다.
그러나 사실상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은 구속자석방 등 협상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대화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약사회관에서 임직원과 약사회원은 물론 약대 학장과 약대생들이 참여하는 범약계 대책회의를 갖고 의료계 폐업에 맞대응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