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2월 인권단체 준비위원회 결성
<>"5월 "인권지기"로 창립
<>제1회 인권영화제 개최
<>인권자료실 운영
<>자유 평등 연대를 위한 인권운동센터로 개칭
<>주소:광주시 북구 중흥3동 599-112 전남대 동창회관 202호
<>전화:(062)529-7576
<>인터넷홈페이지:hurights.chamn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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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50여년만의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지켜보면서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다음달 3일께 꿈에도 그리던 북한송환을 기다리는 비전향 장기수들이다.

광주에 살고 있는 이들 장기수는 모두 6명.이들은 요즘 남쪽생활을 정리하고 북에 가져갈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고 있다.

광주 산수동 ''빛고을 탕제원''과 두암동 ''통일의 집''에 정착한 이들의 손·발·입이 돼온 단체가 ''자유 평등 연대를 위한 인권운동센터''다.

지난 3월 광주지역 28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비전향 장기수 광주·전남 송환추진위''의 결성과 이를 통한 송환추진 서명운동을 이 단체가 주도해 왔다.

올 5·18행사였던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학술대회''에서 송환을 위한 특별선언문 채택을 이끌어낸 것도 이 단체의 굵직한 성과 중 하나.

인권운동센터가 발족한 것은 지난 1996년 5월.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인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 단체는 전자주민카드 반대를 비롯 양심수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전남연대회의를 구성,인권이 숨쉬는 세상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세계난민사진전 개최,동티모르 인권활동가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 청년캠프,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회의 참가를 통해 ''인권도시 광주''를 알리는 국제연대사업도 이 단체의 주요 활동중 하나다.

윤영규 초대 전교조위원장이 회장으로 단체를 이끌고 있다.

부회장은 김효석 전통의학연구소장이 맡고 있다.

성연스님,박인배 세계와 컴퓨터대표,작가 황광우씨,박병기 전남대 5·18연구소 상임연구원,정운 새한철강 기획실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변호사 최재천 이건영 백형용 류인상씨가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