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시장 흐름에 맞는 정책 개발을 위해 ''브라운 백 런치''(Brown Bag Lunch) 토론회를 갖는다.

브라운 백 런치 토론회는 미국에서 흔히 갈색 봉지에 각 개인이 점심을 싸들고 와 식사를 하며 토론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재경부는 16일 ''디지털 방송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첫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TV 전문가인 안준호 부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관심있는 재경부 직원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재경부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토론회 주제는 ''한국의 물가 모형'' ''근로시간 단축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 ''시장원리에 맞는 기업퇴출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전자화폐 도입현황 및 전망'' ''신산업정책의 방향'' 등 거시경제 흐름에서 디지털경제, 산업정책, 재정, 금융 등 다양하게 예정돼 있다.

재경부 한성택 경제정책국장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흐름을 잘 알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