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실적분석] 삼성물산, 현대상사눌러 매출1위..'라이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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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실적이 발표되면서 라이벌 기업간 순위가 뒤바뀐 사례가 속출했다.
매출규모 최대를 자랑하는 종합상사에서는 삼성물산이 현대상사를 2천5백94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매출액 1위에 올라섰다.
작년 상반기에는 현대가 삼성을 1조원 가량 앞질렀다.
과거 (주)대우 현대상사 삼성물산의 랭킹순위가 완전히 뒤집한 셈이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삼성물산이 8백2억원으로 현대상사(91억원)를 압도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부닥친 건설업종에서도 순위변동이 생겼다.
부동의 1위였던 현대건설이 상반기 1천7백79억원의 적자를 내는 수모를 겪은 반면 LG건설은 순이익 1위(6백13억원) 자리로 올라섰다.
무려 1백78%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 2위였던 대림산업은 3위로 물러앉았다.
LG건설은 매출규모에서도 1조1천8백억원으로 대림산업(1조1천5백억원)을 눌렀다.
현대건설은 매출(3조8천9백억원)에서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해운업종에도 랭킹순위가 역전됐다.
매출과 순이익 양쪽 모두에서 수위를 지켜온 현대상선은 순이익 1위 자리를 한진해운에 내놓았다.
한진해운은 전년보다 무려 6백% 늘어난 6백6억원의 반기순이익을 올려 현대상선(5백72억원)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현대상선은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한진해운을 앞섰으나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요인이 순이익을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매출증가율과 이익규모에서 대한항공을 앞질렀다.
대한항공은 상반기 1천9백88억원의 적자를 냈다.
세무조사에 따른 세금추징금 및 항공기 매각에 따른 특별손실이 주 원인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6백9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업계에선 큰 변동이 없었다.
순이익 측면에서 SK가 S-Oil을 2년 연속 추월했다.
SK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이익을 거뒀으나 S-Oil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매출규모 최대를 자랑하는 종합상사에서는 삼성물산이 현대상사를 2천5백94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매출액 1위에 올라섰다.
작년 상반기에는 현대가 삼성을 1조원 가량 앞질렀다.
과거 (주)대우 현대상사 삼성물산의 랭킹순위가 완전히 뒤집한 셈이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삼성물산이 8백2억원으로 현대상사(91억원)를 압도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부닥친 건설업종에서도 순위변동이 생겼다.
부동의 1위였던 현대건설이 상반기 1천7백79억원의 적자를 내는 수모를 겪은 반면 LG건설은 순이익 1위(6백13억원) 자리로 올라섰다.
무려 1백78%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 2위였던 대림산업은 3위로 물러앉았다.
LG건설은 매출규모에서도 1조1천8백억원으로 대림산업(1조1천5백억원)을 눌렀다.
현대건설은 매출(3조8천9백억원)에서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해운업종에도 랭킹순위가 역전됐다.
매출과 순이익 양쪽 모두에서 수위를 지켜온 현대상선은 순이익 1위 자리를 한진해운에 내놓았다.
한진해운은 전년보다 무려 6백% 늘어난 6백6억원의 반기순이익을 올려 현대상선(5백72억원)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현대상선은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한진해운을 앞섰으나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요인이 순이익을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매출증가율과 이익규모에서 대한항공을 앞질렀다.
대한항공은 상반기 1천9백88억원의 적자를 냈다.
세무조사에 따른 세금추징금 및 항공기 매각에 따른 특별손실이 주 원인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6백9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업계에선 큰 변동이 없었다.
순이익 측면에서 SK가 S-Oil을 2년 연속 추월했다.
SK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이익을 거뒀으나 S-Oil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