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가스 LG건설 대한해운 등 상반기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6일 ''거래소 투자 유망종목 20선''이라는 자료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이나 영업이익 증가율에 비해 현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20개 거래소 상장종목을 선정,매수 추천했다.

투자 유망종목은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평균치인 21.2%와 52.5%를 웃도는 종목중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순으로 선정됐다.

경동가스는 PER가 분석대상 기업중 가장 낮다는 점이 부각됐다.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등이 모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음에도 PER는 2.1배에 머물러 있다.

LG건설은 LG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인한 플랜트부문 매출 증가와 민간주택부문의 성장세가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차입금 축소로 지급이자가 감소,경상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기업 계열사로는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LG애드 등이 투자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대한해운 풍산 삼화콘덴서 한국수출포장 대성산업 한국전기초자 호남석유화학 디아이 삼영전자 고려아연 성미전자 등도 포함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