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의 상반기 실적이 드러나면서 코스닥시장에 자회사를 둔 거래소 기업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의 선전으로 상반기 실적부진에 대한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

국민은행의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진했다.

매출액은 4.5% 정도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은 모두 4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자회사인 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특히 주가가 3만원대 위로 고공비행하면서 모회사의 지분 평가이익을 높이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