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용 크리스찬아카데미 명예이사장 등 14명의 한국 종교·영성지도자들이 28일부터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세계평화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유엔 밀레니엄 종교 및 영성지도자 세계평화회의서울사무소는 17일 "유엔 세계평화회의 바와 제인 사무총장은 최근 강 명예이사장 등 14명의 한국 종교·영성지도자의 정상회의 참가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세계평화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종교지도자는 강 명예이사장외에 △송월주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최창규 성균관장 △전운덕 천태종 총무원장 △주정산 천태종 감사원장 △김도원 천태종 교육부장 △대행 한마음선원 원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이유종 대순진리회 종무원장 △만월 불광도원 도전 △변진홍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등 11명이다.

또 영성지도자로 △이승헌 새천년평화재단 이사장 △시인 고은씨 △김관태 새천년평화재단 사무총장도 참가한다.

강원용 명예이사장은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사무총장에게 조언하는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으며,고은 시인은 유엔총회장에서 축시로 ''평화의 노래''를 낭송한다고 서울사무소측은 덧붙였다.

유엔 밀레니엄 종교 및 영성지도자 세계평화회의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전통과 종파의 종교·영성지도자 1천여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