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등 1천社 'IMT 대혈전' .. 너도나도 컨소시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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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개가 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 참여를 위해 대혈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탈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컨소시엄 참여자격을 얻게 될 업체들도 지분참여 비율이 당초 써낸 것보다는 훨씬 낮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T-2000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통신, SK텔레콤, LG IMT-2000사업단 등은 컨소시엄 참여의사를 밝힌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가 2∼3개 컨소시엄에 복수 신청서를 냈거나 재정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업체를 모두 탈락시킬 방침이다.
더욱이 신청한 업체 대부분이 ''일단 써놓고 보자''는 식으로 과다한 금액을 써내 이들 업체가 제시한 금액만 합쳐도 많게는 컨소시엄 구성에 필요한 초기자본금의 1백50%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경우 컨소시엄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3백20여개 업체가 최종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다른 컨소시엄에 중복 신청했거나 재정상태가 부실한 업체들을 가려내 이번 주말까지 참여업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 IMT-2000사업단 관계자는 "대략 20∼30% 정도가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선정된 개별 업체에도 지분은 평균 0.01∼0.1%선에서 낮게 배정할 방침이다.
LG의 경우도 당초 2백50여개사 정도를 참여시킬 예정이었으나 4백여 업체가 몰려들어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고심중이다.
LG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써낸 지분을 합치면 1백50%가 넘을 정도"라고 전했다.
LG는 개별 업체당 지분비율을 줄이더라도 많은 업체를 안고갈 생각이지만 상당수 업체를 탈락시키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통신도 전략주주가 아닌 일반주주로 참여신청서를 낸 7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주말까지 선정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한통은 당초 일반주주는 0.05~1%를 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신청서를 낸 업체들 대부분이 최고한도인 1%를 써내 이들 지분만 합쳐도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한통은 주요 심사항목인 재무상태, 자금조달방안(계량), 사업연관성(비계량) 등을 따져 불충분한 업체는 탈락시킬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그러나 이들 업체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탈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컨소시엄 참여자격을 얻게 될 업체들도 지분참여 비율이 당초 써낸 것보다는 훨씬 낮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T-2000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통신, SK텔레콤, LG IMT-2000사업단 등은 컨소시엄 참여의사를 밝힌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가 2∼3개 컨소시엄에 복수 신청서를 냈거나 재정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업체를 모두 탈락시킬 방침이다.
더욱이 신청한 업체 대부분이 ''일단 써놓고 보자''는 식으로 과다한 금액을 써내 이들 업체가 제시한 금액만 합쳐도 많게는 컨소시엄 구성에 필요한 초기자본금의 1백50%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경우 컨소시엄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3백20여개 업체가 최종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다른 컨소시엄에 중복 신청했거나 재정상태가 부실한 업체들을 가려내 이번 주말까지 참여업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 IMT-2000사업단 관계자는 "대략 20∼30% 정도가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선정된 개별 업체에도 지분은 평균 0.01∼0.1%선에서 낮게 배정할 방침이다.
LG의 경우도 당초 2백50여개사 정도를 참여시킬 예정이었으나 4백여 업체가 몰려들어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고심중이다.
LG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써낸 지분을 합치면 1백50%가 넘을 정도"라고 전했다.
LG는 개별 업체당 지분비율을 줄이더라도 많은 업체를 안고갈 생각이지만 상당수 업체를 탈락시키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통신도 전략주주가 아닌 일반주주로 참여신청서를 낸 7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주말까지 선정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한통은 당초 일반주주는 0.05~1%를 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신청서를 낸 업체들 대부분이 최고한도인 1%를 써내 이들 지분만 합쳐도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한통은 주요 심사항목인 재무상태, 자금조달방안(계량), 사업연관성(비계량) 등을 따져 불충분한 업체는 탈락시킬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