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이산가족 상봉을 온 겨례가 지켜봤던 지난 15,16일에 범죄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5,16일 이틀간 전국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강간 폭력 절도 등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총 2천78건으로 상봉직전인 13,14일(2천2백11건)보다 6%(1백33건)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6월15∼16일(3천3백58건)에 비해서는 무려 38.1%(1천2백80건)나 줄어들었다.

이 기간에 범죄가 줄어든 것은 이산가족들의 애절한 사연에 함께 눈물을 흘리며 TV를 지켜보는 등 온국민의 관심이 이산가족 상봉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