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는 18일 ''경제정책결정론 : 최선의 과정은 있는 것인가?''라는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저서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의 데스틀러 교수가 집필하고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바 있는 현오석(玄旿錫) 세무대학장이 번역했다.

저서에서 데스틀러 교수는 90년대 클린턴 행정부의 경제정책조정임무를 담당했던 국민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 NEC)의 운영성과를 분석,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20세기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했던 미국의 경제적 헤게모니가 20세기 마지막 10년동안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이 90년대 초반 경기침체를 겪는 동안 미국은 신경제라는 사상 유래없는 호황을 누리고 이러한 호황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NEC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정책조정 목적의 달성이 어떻게 달성되고, 이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설명하였으며 향후 NEC의 발전방향은 어떠할지에 대한 제안을 곁들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책조정의 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부총리제의 신설 등의 정책조정 기능강화를 모색하고 있어 이 저서는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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