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추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18일 종근당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 이상이 투자적격등급이며 BB+ 이하는 투기등급이다.

한기평은 "종근당의 주요 매출품중 하나인 항생제의 해외 수출가격이 하락해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도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또 "차입금이 2천7백억원에 달하고 있는데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차입금 상환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종근당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 순이익은 35%나 줄어들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