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인터넷TV 네트웍스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터넷TV 셋톱박스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셋톱박스는 펜티엄급 CPU(중앙처리장치)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CE 프로그램을 채용하고 32MB의 시스템 메모리와 24MB의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장치로 사용했다.

또 ''PIP(화면 속의 화면)'' 기술을 채용,인터넷 사용 중에도 TV 방송을 작은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영화 교육 및 홈쇼핑 등의 동영상 콘텐츠와 인터넷 방송을 TV로 볼 수 있다.

삼성전기는 TV를 통한 주식 거래와 홈뱅킹이 가능하도록 TV용 보안 솔루션도 미래소프트포럼과 공동으로 개발,이 제품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번 인터넷TV 셋톱박스 시판으로 리모컨이나 무선 키보드를 간단히 조작,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돼 일반 가정의 인터넷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