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오는 10월부터 정부과제 연구비를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지급하는 "R&D 카드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연구비 집행내역이 투명하게 드러나 연구비 전용에 대한 시비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R&D 카드는 국내외 모든 카드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과제 연구기관들은 연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이 카드로만 지출해야한다.

과기부는 우선 대학과 기업이 수행하는 신규 연구과제부터 이 카드를 발급하고 내년에는 전 연구과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금으로 주던 연구비 지급관행이 바뀌면 연구원들도 연구비 전용에 대한 국민의 의혹으로부터 벗어나는 등 연구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