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국제관악콩쿠르'' 개인 우포니움 부문에서 미국의 아담 프레이(25)씨가 1위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개인 튜바 부문에선 헝가리의 센트팔리 롤랜드(23)씨가 1위를 차지했다.

체코 태생의 아르민 로진(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 교수)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심사위원장은 19일 오후 제주도문예회관에서 부문별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금관 5중주 부문에는 헝가리 이왈드브라스 연주팀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개인 트럼펫 부문에서는 1위와 2위 입상자 없이 한국인 박기범(20)씨가 3위에 입상했고 트롬본 부문은 1위 입상자 없이 2위에 한국인 김솔(25)씨와 일본인 류노스케 아베(23)씨가 입상했다.

호른 부문은 1위와 2위 입상자 없이 한국인 김홍박(18)씨가 3위에 올랐다.

로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참가 음악인간 수준차가 컸으며 특히 중간층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많은 음악인들이 이 콩쿠르에 참가해 더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개막돼 20일 폐막한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는 개인 5개 부문에 국외에서 25명,국내에서 35명,금관5중주 부문에 국외 1개팀과 국내 4개팀이 참가해 연주 솜씨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