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시스템 및 단말기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CDMA 수출액은 지난 6월까지 모두 14억2천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1.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6억9천만달러 어치를 수출,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수출이 더욱 늘어나 연말까지는 수출액이 총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CDMA 수출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미국 호주 등 기존 시장은 물론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유망 시장에 대한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스템 부문에서 상하이벨,단말기 부문에서 커지엔(科健)과 합작계약을 체결했으며 LG정보통신은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 제조업체인 중신텔레콤(中興電信)과 3천만달러 규모의 시스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